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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을

한국 단편소설 읽기 시리즈,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020

「이 잔을」 은 1923년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신성(神性)의 예수가 아닌 인성(人性)의 예수를 강조한 작품이다. 📢 작품 속으로 그의 장래는 목수로 그냥 있을 바는 아니다. 목수로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뛰어난 인격인 줄 자기로도 넉넉히 알았다. 그러면 자기의 기적과 지식과 머리로서는 아주 얻기 쉬운 권세 있는 왕자(王者)이냐? 혹은 도덕이 쇠멸한 이 사회를 한번 착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뒤집을 개혁자냐, 주저하다가—아주 그로서는 잡기 쉬운—왕자의 권세를 내던지고 곤란과 핍박을 무릅쓰고 구세자라는 이름 아래서, 지금 이 길로 나오게 깨달은 것도 그때이다.

「이 잔을」 은 1923년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신성(神性)의 예수가 아닌 인성(人性)의 예수를 강조한 작품이다.

📢 작품 속으로

그의 장래는 목수로 그냥 있을 바는 아니다. 목수로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뛰어난 인격인 줄 자기로도 넉넉히 알았다. 그러면 자기의 기적과 지식과 머리로서는 아주 얻기 쉬운 권세 있는 왕자(王者)이냐? 혹은 도덕이 쇠멸한 이 사회를 한번 착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뒤집을 개혁자냐, 주저하다가—아주 그로서는 잡기 쉬운—왕자의 권세를 내던지고 곤란과 핍박을 무릅쓰고 구세자라는 이름 아래서, 지금 이 길로 나오게 깨달은 것도 그때이다.
김동인(金東仁)

호는 금동(琴童)·춘사(春士)이다.

1900년 10월 2일 평양의 갑부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나이에 일본에 유학하여 수학했다. 1919년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해 등단하였고, 1919년 2월 주요한·전영택 등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순문예동인지 <창조>를 창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1919. 2)을 비롯해 <배따라기>(1921. 5) 등을 발표했다. 1924년 8월 <창조>의 후신격이라 할 수 있는 <영대 靈臺>를 창간했다. 1920~30년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문예사조의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자연주의 계열에 속하는 <감자>·<김연실전>·<발가락이 닮았다> 등과, 유미주의 계열에 속하는 <광염 소나타>·<광화사>, 민족주의 계열에 속하는 <붉은 산>, <젊은 그들>·<운현궁의 봄>과 같은 역사소설 등 많은 작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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