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56

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880 20 0 82 2017-12-15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1934년 5월부터 7월까지 『신동아』에 발표되었던 채만식의 소설이다. 일제 감정기에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한 지식인의 비애와 좌절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만들어 놓고도 팔리지 않는, 임자 없는 기성품 인생을 의미한다. "P는 대학을 나온 실직 인텔리로서 극도의 빈궁에 시달린다. 어느 날 P는 모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 채용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K사장은 P에게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지 말고 농촌에 가서 봉사 활동이나 하라는 동문서답격의 충고를 한다. 당장 먹을 것마저 없는 P는 K사장의 말이 ‘엉터리없는 수작’임을..

돈(豚) · 수탉

이효석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639 16 0 28 2018-01-19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 ✎ 돈(豚) 1933년 『조선지광(朝鮮紙光)』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인간의 본능적인 성애(性愛)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이효석은 자연성을 예찬하는 서정적 문학으로 돌아선다. -작품 맛보기 식이는 푼푼이 모은 돈으로 돼지 한 쌍을 사서 기르다가 수놈은 죽고 암놈만 겨우 살아 남는다. 식이는 자신의 희망이 걸린 암퇘지를 십 리가 넘는 종묘장까지 끌고 가서 접을 붙이려 하나 너무 어려서 돈만 치르고 실패하고 만다. 달포가 지나서 다시 끌려간 암퇘지는 육중한 수놈에게 이러저리 치이다가 가까스로 성공한다. 암퇘지가 고통을 당하는 동안 식이는 달아나 버린 분이..

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658 12 0 41 2018-01-31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열 번째 작품. 「술 권하는 사회」는 1921년 11월 『개벽』 에 발표된 현진건의 초기 단편소설이다. 식민지 조선사회의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술을 벗 삼아 주정꾼으로 살아가는 나약한 근대적 지식인을 풍자한 자전적 신변소설이다. 📓 작품 맛보기 새벽 1시, 아내는 바느질을 하며 아직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기다린다. 남편은 중학을 마치고 결혼하자마자 동경으로 가 대학까지 마치고 돌아왔다. 남편이 돌아오면 부유하게 살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남편은 몇 달이 지나도 돈벌이는커녕 집에 있는 돈만 쓰고 걸핏하면 화를 낸다. 새벽 두 시가 한참 지나서야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 할 정도..

만무방

김유정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878 16 0 69 2018-02-09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만무방」은 1935년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응칠과 응오 형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구조적 모순으로 점철된 식민지 농촌 사회에서 착취당하고 소외당하는 농민의 삶을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 📓 작품 맛보기 응칠은 아내와 헤어지고 파산을 선언하고 도박과 절도로 전전하며 동생 응오의 동네에서 무위도식하고 있다. 응오는 반송장이 된 아픈 아내와 사는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지주의 가혹한 착취 때문에 벼 추수하기를 거부한다. 그런데 응칠은 동생 응오의 벼가 도둑질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응칠은 마을 사람들이 전과자인..

발가락이 닮았다

김동인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568 15 0 27 2018-03-16
「발가락이 닮았다」는 1931년 김동인이 지은 단편소설이다. 자연과학의 근거 위에 심리적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자연주의적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혈육을 갖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 자신을 기만하면서까지 파멸에서 자기를 구하려는 생에 대한 의지 등 무력한 인간의 숙명을 그린 작품이다. 📓 작품 맛보기 매우 불안정한 회사를 다니는 가난한 월급쟁이 M은 서른두 살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않은 노총각이다. M은 학생시절부터 대단히 방탕한 생활을 거듭한다. 성욕을 이기지 못해 유곽으로 달려가곤 했는데, 결국 성병에 걸려 생식능력을 잃고 만다. 어느 날 M은 의사인 나를 찾아와 자신의 생식능력 여부를 묻고 가고, 며칠 후 M이 친구들 몰래 혼인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

따라지

김유정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458 14 0 28 2018-09-07
1937년 2월 『조광(朝光)』 3권 2호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1938년에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 수록되었다. 밀린 방세를 받으려는 집주인과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세입자들을 통해 도시 빈민층의 고단한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 작품 맛보기 어느 화창한 봄날 사직동 꼭대기에 올라붙은 초가집, 방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주인마누라가 푸념을 늘어놓는다. 오늘은 반드시 받아 내리라 결심하고는 버스차장 딸에게 붙어 사는, 영양실조로 얼굴이 뜬 ‘노랑퉁이’ 영감에게 집세를 재촉하지만, 앓는 소리와 호통으로 물러나온다. 그 뒤, 카페에 나가는 ‘아키꼬’에게 화살을 돌리나 늘 그렇듯이 역습 당하기만 한다. 결국 가장 만만한 ‘톨스토이’(별명)에게..

빈처(貧妻)

현진건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407 12 0 32 2018-12-10
1921년 1월 『개벽(開闢)』 7호에 발표된 현진건의 자전적인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어떤 극적인 사건 전개 없이 일상의 사소한 생활 모습을 통해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와 그가 생각하는 내적 욕구를 가난한 무명 작가의 시점에서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 작품 맛보기 어느 비오는 봄밤, 책을 뒤적거리는 남편 옆에서 아내가 전당잡힐 물건을 찾는다. 그날 낮에 한성은행에 다니는 얌전한 소시민 T가 방문하여 자기 아내에게 사다줄 새 양산을 자랑하고, K, 즉 ‘나’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여 방랑하다가 정착하기까지 자신의 반생을 회고하는 대목이 교차된다. 다음날 아침 장인의 생신 잔치에 부인과 함께 참석한다. ⚶ 작품 속으로 "여보!" 아내의 떠는..

단편을 맛보다, 하야마 요시키 편

하야마 요시키 지음 | 박소정, 조선혜, 조원로 옮김 | 책보요여 | 3,000원 구매
0 0 755 13 0 162 2018-12-07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선도했던 작가 하야마 요시키의 단편소설을 '맛'본다! 하야마 요시키는 직접 노동현장에 몸을 담갔던 장본인으로 당시 시대상과 노동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였다. 기존의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관념적, 도식적이었던 반면 하야마의 작품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이후 일본의 많은 프롤레타리아 작가들에게 영감을 줄 정도로 그의 작품은 뛰어난 문학적 가치를 지녔다. 따라서 「단편을 맛보다, 하야마 요시키 편」을 통해 독자들이 하야마 요시키의 삶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건설노동자가 시멘트 통 속에서 발견한 편지에 담긴 처참한 사건의 전말, '시멘트 통 속의 편지' "굉장히 짧지..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437 13 0 36 2019-02-28
「벙어리 삼룡이」는 1925년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이다. 신분주의와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벙어리라는 결정적 약점을 지닌 삼룡이가 상전 아씨에게 연모의 정을 품으면서 어쩔 수 없이 반항으로 전환되는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 작품 맛보기 오생원의 집에 삼룡이라는 벙어리 머슴이 있었다. 그는 지지리도 못생긴 데다 땅딸보에 옴두꺼비처럼 볼상 사나웠지만 마음씨가 곱고 성실하며 부지런했다. 평생 눈치로만 살아온 그는 심술궂은 오생원의 아들에게 온갖 수모를 받지만 그래도 충성을 다하는 머슴이다. 스물세 살이 되도록 이성을 몰랐던 벙어리 삼룡(三龍)이가 주인집 아들이 장가를 들면서 파란이 일어난다. 📓 작품 속으로 주인 색시를 생각하면 공중에 있는..

폼페이, 그날

제니 홀 지음, 이택근 옮김 | 책보요여 | 3,900원 구매 | 1,900원 30일대여
0 0 803 10 0 132 2019-03-29
해적에게 납치되어 폼페이로 팔려 온 그리스 소년! 소년의 그림 실력을 알아본 로마인 주인은 자신의 방에 그림을 그리라 명한다. 어느 날 주인은 아픈 아들을 위해 의사를 데리러 나가고, 집에는 소년과 주인의 아들 둘만 남았는데...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베수비오산이 폭발한다!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이윽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뒤엉키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노예 소년은 주인 아들과 함께 이 생지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리스 노예소년의 박진감 넘치는 탈출기를 다룬 미니 소설, 마치 폼페이 유적을 돌아다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답사기, 유일한 목격자 소플리..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