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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노예 소년과 폼페이

제니 홀 지음 | 이택근 옮김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694 6 0 128 2020-06-05
노예 소년 아리스톤은 주인의 방에서 벽에 아폴로 신을 그리고 있다. 그때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베수비오산이 폭발한다!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그리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와 뒤엉키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해적에 납치되어 폼페이에 노예로 끌려온 그리스 소년이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부터 탈출하는 과정이 마치 재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있고 실감 나게 전개된다. 노예 소년은 주인 아들과 함께 이 생지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땅 밑이 여러 번 요동쳤다. 마치 폭풍우를 만난 배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천둥이 치자 집 전체가 흔들거렸다. 아..

(원서읽수다) 벨벳 토끼 인형

마저리 윌리엄스 지음 | 글나르미 엮음 | 책보요여 | 3,300원 구매
0 0 613 19 0 125 2020-04-17
“When you are Real you don't mind being hurt." "진짜가 되면 아픈 건 아무렇지도 않단다." 이 동화에 등장하는 가죽말이 토끼 인형에게 한 말입니다. 마저리 윌리엄스는 장난감들이—그리고 사람들이—사랑이라는 지혜와 경험을 통해 진짜가 되는 과정을 들려줍니다. 이 동화는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뿐 아니라 어린이 연극에서 수많은 각색을 통해 한 편의 고전 문학으로 남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토끼 인형이 소년과 함께 사랑과 성장, 상실을 깨우쳐 나가는 이야기 속에서 작가 특유의 감상과 슬픔이 잔잔히 흐릅니다. 1922년 첫 출간된 판본의 오리지널 삽화들이 실린 이 클래식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위대한 사랑의 마법이 펼쳐지기를..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

너새니얼 호손 지음 | 김지현 옮김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904 6 0 260 2020-05-04
하이데거 박사는 기이하고 음산한 자신의 서재에 실험을 도와 줄 나이 든 친구 넷을 초대한다. 그는 이 친구들에게 55년 동안 간직해 둔 시든 장미 한 송이와 한 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꽃병을 보여준다. 그 꽃병에는 거품이 나는 물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하이데거 박사는 전설로 내려오는 젊음의 샘에서 떠온 마법의 물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시든 장미를 꽃병에 담그자 싱그러운 모습으로 활짝 피어나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하이데거 박사의 실험」은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의 단편소설이다. 젊음의 샘에서 가져온 물을 친구들에게 마시게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위트있게 그려낸 이야기이다.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반성하지 않고 다시 반복하는, 인간 본성의 어리석고 오만한 민낯..

날개

이상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950 18 0 48 2019-12-27
「날개」 는 이상이 지은 단편소설로, 1936년 9월 종합지인 『조광(朝光)』에 발표되었다. 한국 소설사의 전통에서 이상 문학의 비범성을 부각시키고 한국 소설의 전통시학에 변혁을 가져온, 문학사상 획기적인 작품이다. [작품 맛보기] 지식 청년인 ‘나’는 놀거나 밤낮없이 잠을 자면서 아내에게 사육된다. ‘나’는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자아의식이 강하며 현실 감각이 없다. 오직 한 번 시행착오로 아내를 차지해본 이외에는 단 한 번도 ‘아내’의 남편이었던 적이 없다. 아내가 외출하고 난 뒤에 아내의 방에 가서 화장품 냄새를 맡거나 돋보기로 화장지를 태우면서 아내에 대한 욕구를 대신한다. [작품 속으로] 나는 잠이 잘 안 왔다. 깨달았다. 아내가 쓰는..

새끼 고양이 삼총사

캐서린 파일 지음 | 김영미 옮김 | 책보요여 | 3,300원 구매
0 0 511 19 0 69 2019-12-27
어린 '묘생(猫生)'들의 일대 모험이 시작된다! '재즈버리, 플러피, 요울러'라는 새끼 고양이들의 가출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 귀여운 동화. [책소개] 재즈버리는 엄마 번치, 그리고 이모 태비와 함께 인간의 집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 석탄통에 들어가 놀다 와서 지저분한 모습으로 아침을 먹으려는 재즈버리를 보고 이모는 인간 여주인한테 잡혀 목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알아서 씻으라며 핀잔을 준다. 자신이 물에 흠뻑 젖게 될 거라는 말에 털컥 겁이 난 재즈버리는 이모가 시킨대로 몸을 깨끗하게 씻는다. 재즈버리의 가장 친한 친구는 옆집에 사는 하얗고 작은 고양이 플러피이다. 엄마와 이모는 재즈버리에게 플러피와 친하게 지내라고 말한다. 플러피는 누구를 놀리거나 괴롭..

할머니의 죽음

현진건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669 14 0 37 2017-11-16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 1923년 <백조(白潮)>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할머니의 임종을 둘러싸고 모여든 가족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한 매우 특이한 상황소설이다. 죽음을 거부하려는 할머니의 허망한 몸짓과 이를 지켜 보는 가족들의 이기적이고 작위적인 행동을 통해 인간의 부끄러운 모습을 실감나게 드러낸다. "3월 그믐날 '나'는 시골 본가로부터 '조모주 병환 위독'이라는 전보를 받고 급히 시골로 내려간다. 곡성이 들릴 듯한 사립문을 들어서니 할머니의 병세는 이미 악화되어 있었다. 여든을 둘이나 넘은 할머니는 연로한 탓에 작년 봄부터 기운이 쇠잔하여 가끔 가물가물했었다. 멀리 떠나 있는 친척들이 ..

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999 20 0 85 2017-12-15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1934년 5월부터 7월까지 『신동아』에 발표되었던 채만식의 소설이다. 일제 감정기에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한 지식인의 비애와 좌절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만들어 놓고도 팔리지 않는, 임자 없는 기성품 인생을 의미한다. "P는 대학을 나온 실직 인텔리로서 극도의 빈궁에 시달린다. 어느 날 P는 모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 채용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K사장은 P에게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지 말고 농촌에 가서 봉사 활동이나 하라는 동문서답격의 충고를 한다. 당장 먹을 것마저 없는 P는 K사장의 말이 ‘엉터리없는 수작’임을..

돈(豚) · 수탉

이효석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690 16 0 28 2018-01-19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 ✎ 돈(豚) 1933년 『조선지광(朝鮮紙光)』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인간의 본능적인 성애(性愛)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이효석은 자연성을 예찬하는 서정적 문학으로 돌아선다. -작품 맛보기 식이는 푼푼이 모은 돈으로 돼지 한 쌍을 사서 기르다가 수놈은 죽고 암놈만 겨우 살아 남는다. 식이는 자신의 희망이 걸린 암퇘지를 십 리가 넘는 종묘장까지 끌고 가서 접을 붙이려 하나 너무 어려서 돈만 치르고 실패하고 만다. 달포가 지나서 다시 끌려간 암퇘지는 육중한 수놈에게 이러저리 치이다가 가까스로 성공한다. 암퇘지가 고통을 당하는 동안 식이는 달아나 버린 분이..

술 권하는 사회

현진건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724 12 0 42 2018-01-31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열 번째 작품. 「술 권하는 사회」는 1921년 11월 『개벽』 에 발표된 현진건의 초기 단편소설이다. 식민지 조선사회의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술을 벗 삼아 주정꾼으로 살아가는 나약한 근대적 지식인을 풍자한 자전적 신변소설이다. 📓 작품 맛보기 새벽 1시, 아내는 바느질을 하며 아직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기다린다. 남편은 중학을 마치고 결혼하자마자 동경으로 가 대학까지 마치고 돌아왔다. 남편이 돌아오면 부유하게 살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남편은 몇 달이 지나도 돈벌이는커녕 집에 있는 돈만 쓰고 걸핏하면 화를 낸다. 새벽 두 시가 한참 지나서야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 할 정도..

만무방

김유정 | 책보요여 | 700원 구매
0 0 924 16 0 70 2018-02-09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만무방」은 1935년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응칠과 응오 형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구조적 모순으로 점철된 식민지 농촌 사회에서 착취당하고 소외당하는 농민의 삶을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 📓 작품 맛보기 응칠은 아내와 헤어지고 파산을 선언하고 도박과 절도로 전전하며 동생 응오의 동네에서 무위도식하고 있다. 응오는 반송장이 된 아픈 아내와 사는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지주의 가혹한 착취 때문에 벼 추수하기를 거부한다. 그런데 응칠은 동생 응오의 벼가 도둑질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응칠은 마을 사람들이 전과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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