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한 입 23

한밤의 목소리

윌리엄 호프 호지슨 | 책보요여 | 1,300원 구매
0 0 163 5 0 3 2023-07-24
「한밤의 목소리」는 영국 작가 윌리엄 호프 호지슨(Wiliam Hope Hodgson)이 1907년에 처음 발표한 미스터리 단편소설이다. 1958년 알프레드 히치콕이 제작한 텔레비전 시리즈 「Suspicion」으로 각색되었다. 어두운 밤, 작은 배가 한 선박에 접근하더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선원들에게 음식을 달라고 한다. 목소리는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을 꺼 달라고 하는데, 선장은 이를 의아하게 여기다가 가까운 섬에서 동반자가 굶주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의심을 거둔다. 목소리는 식량을 감사하게 받고 사라지고 몇 시간 후 돌아와 자신이 겪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속으로 별빛 하나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었다. 우리는 잔잔한 북태평양에 ..

올리비에 베카유의 죽음

에밀 졸라 | 책보요여 | 2,200원 구매 | 1,000원 7일대여
0 0 134 5 0 3 2023-07-24
'내가 정말 죽은 걸까? 아니면 영혼이 나를 떠나지 않는 걸까?' 죽은 듯 누워 있는 한 남자의 곁에서 그의 아내가 서럽게 울부짖고 있다. 남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인식하고 있지만, 몸은 가위에 눌린 것처럼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강직증에 걸렸지만 죽은 것으로 착각해 결국 생매장 된 한 남자의 이야기. 등골이 오싹해지는 에밀 졸라의 이 매혹적인 단편소설은 죽음이라는 끔찍한 주제를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고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 속으로 아내의 목소리는 아주 멀리서 나는 것 같았지만 똑똑히 다 들렸다. 빛 속에 보이는 모든 물체가 마치 빛 속에서 녹아내리는 것처럼 형체를 알 수 없었으나 왼쪽 눈은 아직 희미하게나마 빛을 감지할 수..

타나다 판사의 기묘한 죽음

타치바나 소토오 | 책보요여 | 2,200원 구매 | 1,000원 7일대여
0 0 206 5 0 1 2023-07-24
독자적인 문체와 소재, 그리고 적나라한 독백 스타일까지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던 타치바나 소토오가 선사하는, 타나다 판사의 죽음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 지금은 몰락했지만 한때 지역을 다스리던 영주의 가신(家臣) 집안의 선대에서 벌어진 잔혹한 횡포의 전말이 화자의 독백을 통해 시작되고, 이후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고 밀도있게 풀어낸다. -책 속으로 살이 타들어 가는 와중에도 스님은 굴하지 않았단다. ‘네 이놈, 타나다 다이젠! 이 포악하기 그지없는 놈, 누명을 씌우다니! 두고 보아라! 인간의 원한이 얼마나 무서운지 내 꼭 알려줄 테다! 두고 보아라!'

붉은 초와 인어

오가와 미메이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177 4 0 2 2023-06-12
메이지부터 다이쇼 시대까지 활약한 오가와 미메이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아동 문학 작가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팬이 많아 '일본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그의 동화는 판타지처럼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선사하기도 하고 읽는 이가 어두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교훈을 주기도 한다. '붉은 초와 인어'는 인간에 대한 환상을 품은 인어가 노부부에게 딸을 맡겼다가 배신을 당하는 이야기이다. 1921년 도쿄 아사히 신문에 연재되어 오가와 미메이의 출세작이 되었다.

천 번의 죽음

잭 런던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135 5 0 2 2023-05-01
단편소설 <천 번의 죽음(A Thousand Deaths)>은 잭 런던(Jack London)의 1899년 초기 작품이다. 한 미치광이 과학자를 만난 주인공이 부활과 소생의 실험체가 되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서술한다. 주로 자연과 생존을 테마로 한 잭 런던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죽음과 부활, 과학의 한계와 도덕성에 관한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야망에 찬 남자

너새니얼 호손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135 5 0 12 2022-12-16
호손의 단편 소설이다. 1835년 6월 <뉴잉글랜드 매거진>에 처음 출판되었으며, 1841년 <두 번 들은 이야기>의 제2권에 다시 출판되었다. 한 전기 작가는 소설에서 호손이 경력 초기에 명성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고 주장한다.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자연 그 자체이며, 호손은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시도가 오만하고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누런 벽지

샬럿 퍼킨스 길먼 | 책보요여 | 2,200원 구매 | 1,000원 7일대여
0 0 174 7 0 2 2022-05-16
"달빛이 비치는 밤이면, ‘그것’이 나타난다!" 억압받는 여성의 처연한 몸부림, 그리고 광기.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미국에서 작가, 사회개혁가, 연설가로 활동한, 페미니즘의 선구자 샬럿 퍼킨스 길먼의 대표작. 신경 쇠약을 앓는 한 여성이 가부장적인 남편의 억압으로 ‘휴식’을 제외한 사회 활동 및 지적 활동을 금지당한 채 괴상한 무늬의 누런 벽지가 발린 방에서 지내며 점차 환영과 광증에 사로잡히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선구적인 페미니즘 소설로 잘 알려져 있으나, 기이하고 음산한 어조와 묘사 때문에 심리스릴러나 공포물로 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책 속으로 제멋대로 뻗어 나가는 현란한 문양이 예술적인 면에서는 죄악이나 다름없다. ..

시체를 먹는 남자

하야마 요시키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245 6 0 13 2022-04-01
"프롤레타리아 작가가 추리소설 잡지 '신청년'에 게제한 뜻밖의 호러소설. 생생하고 대담한 묘사력!"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선도했던 작가 하야마 요시키의 단편소설! 깊은 산속 중학교 기숙사에서 밤이면 어디론가 사라지는 한 남학생의 괴이한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책 속으로 “도축장에서 흘러나온 생피가 호수에 저주를 내린 거래.” 한 주 동안 그러한 소문이 나돌았다. 그 얼뜨기 야구부원은 자신을 집어삼킨 검푸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묘지에 영영 잠들었다.

노동자가 없는 배

하야마 요시키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145 6 0 2 2022-04-01
"'노동자가 없는 배'라는 아이러니한 제목, 작품 속에 샘솟는 메타포!"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선도했던 작가 하야마 요시키의 단편소설!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 속에서 혹사당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는 하급 선원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책 속으로 잠깐! 당신은 지금 ‘말이야 쉽지. 현실은 달라, 철없는 도련님.’이라 말하려는 것이 아닌가? 알고 있다. 직업을 선택하는 사이 ‘기회’는 사라져 버린다. ‘선택’하는 사이 다른 동료가 그 일을 맡는다. 선택하는 동안에는 쫄쫄 굶어야 한다. 당신 말대로다. 그게 내가 독자 여러분에게 하려던 말이다.

히긴보덤 씨의 비극

너새니얼 호손 | 책보요여 | 1,100원 구매
0 0 444 6 0 50 2020-09-24
- 책 소개 호손이 선사하는 미스터리한 단편추리소설! 떠돌이 담배 장사꾼 도미니쿠스 파이크는 길에서 만난 한 나그네에게서 킴벌튼에 사는 히긴보덤 씨라는 노인이 지난밤에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말만 남기고 나그네가 사라진 뒤 도미니쿠스는 거의 100킬로미터나 떨어진 마을에서 벌어진 소문이 순식간에 퍼진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소문에 목말라하던 도미니쿠스는 지나는 곳마다 이 떠들썩한 살인 사건을 퍼뜨리고 다니면서 담배를 파는 것은 물론 화제의 중심이 된다. 그러던 중 어떤 남자가 아침에 멀쩡히 살아 있는 히긴보덤 씨를 봤다는 증언을 하는데... 주워들은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자꾸 꼬여만 가는 이 살인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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